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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계속 떨어지면서 세계 금융시장에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12년 만에 최저가 배럴당 30달러 선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5.28% 큰 폭 하락하며 배럴당 31.4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03년 12월 이후 12년여 만에 최저가입니다.
런던 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2달러 가까이 급락하며 배럴당 31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 전망 속에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의 석유수출이 공급 과잉 현상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예상 때문입니다.
국제유가는 새해 들어서만 15% 정도가 떨어졌습니다.
저유가의 파장에 대한 불안감 속에 세계증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새해 첫 거래일을 맞은 러시아 주식시장은 장중 4% 넘게 폭락했고, 루블화 가치도 추가 급락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주요국 모두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애플의 주가 상승과 중국 위안화 약세의 진정 소식에도 하락했다가, 장 막판에 낙폭을 줄이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중국 경기의 경착륙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사우디와 이란의 극한 대립으로 원유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등 금융시장의 악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