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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복도로' 소재 뮤지컬…생생한 이야기

KNN 강소라

입력 : 2016.01.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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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명물로 떠오른 산복도로를 소재로 한 뮤지컬들이 잇따라 등장했습니다. 뮤지컬이라는 콘텐츠를 입은 산복도로가 어떻게 진화해 나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알록달록 그림을 입은 건물과 꼬불꼬불한 길들.

1962년 만들어진 산복도로는 6년 전 시작된 도심재생사업을 통해 부산의 관광명소로 변신했습니다.

[최유리/대전시 법동 : 올라가니까 전망도 진짜 좋은 것 같아요. 바다도 다 보이고 이런 곳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어요.]

다양한 볼거리로 부산의 명물로 떠오른 이곳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들이 탄생했습니다.

뮤지컬 '산복도로'는 IMF 시절, 산복도로에 이사 온 9살 소년의 성장기를 따뜻하게 그렸습니다.

연출가가 직접 취재한 산복도로의 살아있는 이야기들을 녹여냈습니다.

[오세준/동서대 뮤지컬학과 교수 : (산복도로가) 우리가 어려웠던 시절을 기억할 수 있는, 어렵지만 순수하게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새출발할 수 있는 희망과 기대를 갖고 있었던 곳이라는 그런 배경에서 (뮤지컬을) 시작했습니다.]

뮤지컬 '캐스팅'은 가난하지만 꿈을 잃지 않는 젊은이들의 이야기입니다.

부산 감천문화마을을 배경으로 삼포 세대의 애환을 담았습니다.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한 두 작품은 기획에서 캐스팅까지, 모두 부산에서 진행된 '메이드 인 부산 뮤지컬'입니다.

가난이란 주홍글씨가 새겨진 산동네에서 관광명소로 떠오른 부산의 산복도로!

이제 뮤지컬이라는 콘텐츠를 입고 문화의 중심지로 다시 거듭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