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회(중집) 회의
한국노총은 오늘(1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9·15 노사정 대타협' 파기 여부를 논의합니다.
오늘 중집은 노사정 대화 결렬이 선언됐던 지난해 4월 중집과 마찬가지로 양대 지침을 둘러싼 정부와의 갈등이 배경으로 작용됐습니다.
금속노련, 화학노련, 공공연맹 등 한노총 내 강경 산별노조들은 이번에도 노사정 대타협 파기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도적인 입장이었던 금융노조마저 대타협 파기로 급선회함에 따라 한노총 내부의 무게 중심이 '파기'쪽으로 기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집은 한노총 임원과 산별노조 위원장, 지역본부 의장 등이 모여 노총 내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로 지난해 4월 노사정 대화 결렬, 8월 대화 복귀, 9월 노사정 대타협의 중대 결정이 모두 중집에서 내려졌습니다.
대타협 파기가 선언되면 노동계와 정부의 갈등은 고조될 전망입니다.
노동계는 대규모 집회와 시위, 4·13 총선에서의 여당후보 낙선운동, 한노총과 민주노총의 연대투쟁 등을 활용하며 강경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예정입니다.
정부도 더는 노동계와의 협의를 기대하지 않고, 양대 지침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노동개혁 5대 법안은 야당의 반발로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행정지침인 양대 지침은 정부가 독자 추진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