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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종신노역 임현수 목사 "하루 8시간씩 땅 파고 있다"

김용욱 기자

입력 : 2016.01.11 11:27|수정 : 2016.01.11 14:13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캐나다인 61살 임현수 목사의 근황이 CNN방송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임 목사는 다른 죄수들과 떨어져 혼자 일주일에 6일, 하루에 8시간씩 교도소 과수원에서 사과나무를 심을 구덩이를 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 목사는 처음에는 일이 힘들었다면서 성경 말고는 부족한 게 별로 없는데 주문한 성경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고 가족 편지도 정말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헐렁한 죄수복 때문에 임 목사가 체중이 변했는지 파악하기 어렵지만 대체로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최고재판소는 임 목사가 국가전복음모행위를 감행했다며 지난달 종신노역형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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