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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가비상사태 속 '무슬림 진면목 체험' 행사

입력 : 2016.01.10 09:49


만평잡지 샤를리 에브도가 극단주의 무장세력에 테러를 당한 지 1년을 맞이해 프랑스에서 이슬람 체험행사가 열렸습니다.

AFP통신,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프랑스무슬림평의회(CFMC)는 프랑스 내 이슬람 사원 수백 곳을 일반인에 공개하고 음료·음식을 제공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단체는 샤를리 에브도 테러 1주년을 맞아 이슬람의 진짜 가치를 강조하고, 이슬람을 폭력이나 테러와 연관 짓는 생각을 바로잡고자 이번 행사를 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초청을 받아들여 이슬람 사원을 방문하기로 한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프랑스 내 모든 이슬람교도의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며 "이슬람 사원에서 증오를 설파하는 이들을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잇따른 테러 때문에 무슬림에 대한 공포와 반감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1월 테러집단 알카에다와 연계된 극단주의자들이 파리에 있는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서 총기를 난사해 편집자, 만평가 등 12명을 살해했습니다.

또 지난해 11월 13일 금요일 밤에는 파리 도심에서 주말을 즐기던 시민에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이 무차별 공격을 가해 130명이 숨졌습니다.

프랑스는 파리 테러 이후 지금까지 두 달 가까이 국가비상사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슬람 신자가 극단주의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며 최근 이슬람 예배소 20여곳을 수사하고 3곳을 폐쇄하기도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