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포스코건설 이라크 현장에 주민들 침입·난동…경비원 4명 부상

이상엽 기자

입력 : 2016.01.09 16:16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의 포스코건설 현장에 현지 시간으로 6일 낮 주민들이 침입해 경비원 4명이 부상했습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쯤 아르빌 서북쪽 10㎞에 있는 포스코건설의 카바트 중유발전소 건설 현장에 주민 50여명이 급습, 사무실 집기를 부수는 난동을 부렸습니다.

포스코건설의 한국인 직원의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경비원 4명이 부상당해 치료 중입니다.

한국인 직원 20여명은 아르빌로 즉시 피신했습니다.

현지 소식통들은 이 발전소 사업의 이권을 놓고 터키 하도급업체와 이 지역 업체 사이에 충돌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주이라크 한국대사관 측은 "난동을 부린 일당은 테러·무장조직이 아닌 주민들로 파악된다"며 "쿠르드 자치정부에 안전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아르빌 한국 연락사무소 관계자는 "쿠르드 자치정부도 이 사건을 심각히 인식하고 강력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공사는 아르빌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를 짓는 공사로, 사업 규모는 약 7억 달러입니다.

터키 하도급 업체가 고용한 터키 근로자 등 1천500여명이 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