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출장을 포함한 해외여행에 쓴 돈이 사상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한 달간의 일반여행 지출은 17억 5천29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0.6% 증가했습니다.
국제수지에서 일반여행은 유학·연수를 제외한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1월 일반여행 지출액은 193억 5천7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2% 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12월 통계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연말에 해외여행객이 평소보다 많아서 연간 기준으로 따지면 200억 달러를 최초로 넘어선 것이 확실시됩니다.
200억 달러는 지난해 원/달러 평균 환율인 1,132원으로 계산하면 22조 원 규모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일반여행 지출액은 2007년 169억 달러까지 올랐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에 110억 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이후 반등해 2014년 194억 달러까지 늘었습니다.
이는 해외여행을 즐기는 국민이 증가했기 때문인데, 지난해 1∼11월 해외로 나간 국민은 모두 1천752만 8천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