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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정부, 관타나모 수감자 1명 추가석방…임기 내 폐쇄 안간힘

입력 : 2016.01.09 05:20


미국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쿠바 관타나모의 미 해군기지 수용소에 있던 쿠웨이트인 파에즈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칸다리(40)를 본국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국방부, 국토안보부, 법무부, 국무부, 합동참모본부, 국가정보국(DNI) 등 관련 기관이 안보 문제를 포함해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알-칸다리를 계속 관타나모 수용소에 묶어둘 필요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알-칸다리는 과거 알카에다의 조직원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다가 2001년 12월 체포돼 이듬해 5월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됐다.

알-칸다리 이송으로 관타나모 수용소 수감자는 104명으로 줄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선 당시의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공약에 따라 취임 이후 공화당의 강력한 반대에도 수감자들을 계속 석방해 왔다.

미국은 2001년 '9·11 테러' 직후 테러 용의자들을 이곳에 강제로 수용했으며, 수감자는 한때 약 800명에 달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내에 남은 수감자들을 미 본토 또는 제3국으로 송환하고 수용소를 폐쇄한다는 방침이지만, 공화당이 '테러 용의자들이 풀려난 후 다시 미국을 겨냥한 테러의 전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하며 필사적으로 저지하고 있어 진통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