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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 이라크 바쉬카훈련소 공격한 IS에 반격…18명 사살

입력 : 2016.01.08 22:50


터키군이 무단 파병 논란을 빚은 이라크 북부 바쉬카 훈련소를 공격한 '이슬람국가'(IS) 조직원 18살했다고 터키 일간 휴리예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에서 금요예배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IS 조직원들이 전날 밤 바쉬카 훈련소 공격을 시도해 군이 반격에 나서 18명을 사살했으며 터키 측 사상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IS가 이 훈련소를 공격한 것은 터키군이 지난달 병력을 증강한 이후 세 번째로 알려졌다.

터키군은 지난달 3일 니네베 주 모술시 인근 바쉬카 지역에서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 군조직인 페쉬메르가와 이라크 수니파 민병대 등을 훈련하는 터키군을 IS로부터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병력 수백명과 탱크 20여대를 배치해 무단 파병 논란이 제기됐다.

터키는 이라크의 요청으로 2014년부터 바쉬카에 파병해 훈련소를 운영했다고 주장한 반면 이라크는 중앙정부의 동의를 받지 않은 불법 파병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철군을 탄원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긴장 완화를 위해 철수해달라고 촉구하는 등 미국도 이라크 편을 들자 터키군은 추가 파병한 병력을 철수했지만 아직 훈련소를 운영하고 있다.

터키는 지난달 16일 IS가 바쉬카 기지를 공격해 페쉬메르가 대원 2명이 숨지고 터키 군인 4명이 부상하자 병력 증강이 정당하다며 무단 파병에 반박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이 공격은 바쉬카 (파병) 결정이 얼마나 중요한 조치였는지 보여준다"며 IS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정당하고 국제법에 맞는 파병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이라크는 자국군 훈련을 요청했고 기지 장소도 보여줬다"며 이라크가 입장을 바꾼 것은 러시아와 이란이 시리아에 군사개입하면서 바그다드에 합동 사령부를 운영한 이후라고 주장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의 시리아 군사개입과 관련해 "러시아는 '우리는 시리아 정부가 요청했기 때문에 시리아에 있다'고 말하지만 시리아 정부는 적법한 정부가 아니다"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요청해서 군대를 보냈느냐"라고 비판했다.

터키는 지난해 11월 국경 침범을 이유로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했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터키와 러시아 관계가 급랭됐다.

IS는 지난달 27일에도 이 훈련소를 공격해 터키 군인 5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