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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ART] 기본료 없이 '제로 요금제'…우체국 알뜰폰 '인기'

임찬종 기자

입력 : 2016.01.08 11:00|수정 : 2016.0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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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저렴한 휴대전화 상품인 '우체국 알뜰폰'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본료 없이 한 달에 음성 통화 50분이 무료인 '제로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통신비를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지난 4일부터 어제까지 나흘 동안 모두 3만 2천704명이 가입해 하루 평균 8천176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하루 평균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수의 15배 가까운 수치입니다.

[김성택/우정사업본부 행정사무관 : 지금 밀려오는 (알뜰폰) 손님들을 당일에 다 처리 못 해서 개통 소요 기간이 평상시보다 하루나 이틀 늦어지고 있습니다.]

음성과 문자가 무제한에 무선 데이터 10GB를 4만 3천 원대에 제공하는 요금제도 나왔습니다.

다른 통신사의 비슷한 요금제에 비해 2만 원 정도 싸 역시 인기입니다.

알뜰폰 점유율은 지난달에 이미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0%를 넘어선 상황인데, 새해 들어 가입자가 폭증하고 있어 점유율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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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로 유명한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어제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 열린 CES 2016에서 한국을 포함한 130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겁니다.

[리드 헤이스팅스/넷플릭스 CEO : 우리는 싱가포르·한국·터키·인도네시아 등 130개 새로운 나라에서 넷플릭스의 스위치를 켰습니다.]

어제부터 한국어 홈페이지에서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고,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면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영화가 16편에 그치는 등 아직 우리나라 콘텐츠는 부족한 편입니다.

방송통신업계에선 넷플릭스가 자리 잡으려면 국내시장에서 통하는 콘텐츠를 다수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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