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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방송 재개…파주지역 안보관광 '잠정 중단'

입력 : 2016.01.08 09:51|수정 : 2016.01.08 10:06


우리 군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오늘 낮 12시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경기도 파주지역 안보 관광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그러나 접경지 주민 대부분은 동요 없이 상황을 예의 주시했으며 개성공단 종사자들의 입출경도 원활하게 이뤄졌습니다.

파주시는 군부대의 요청에 따라 관광객의 안전을 우려해 당분간 제3땅굴과 도라산전망대 등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지역 안보관광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주지역 안보관광객은 북한이 핵실험을 한 지난 6일 900여 명에서 다음날인 7일에는 800여 명으로, 100명가량 줄었습니다.

그러나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한 개성공단 출·입경이나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활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앞서 정부는 개성공단 체류인원을 최소한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통상 출·입경 신청을 3일 전에 하기 때문에 당장 출·입경 인원이 줄지는 않는다"며 "오늘은 평소와 같은 수준으로 출·입경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되며 다음 주가 돼야 체류인원 감축에 따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접경지 주민들은 대체로 차분한 가운데 생업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8월 북한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문제 삼아 포격 도발을 감행한 경기도 연천지역의 주민들은 "국가 안전이 우선"이라며 불안한 상황에서도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은금홍 중면 횡산리 이장은 "아침에 군부대로부터 '평소와 같이 생업에 종사하라'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주민 대부분이 국가 안전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생활에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한 비무장지대(DMZ) 내 마을인 대성동 마을의 김동구 이장도 "TV를 보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 외에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며 "다만 주민들 스스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한편,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따라 전방지역에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발령하는 등 북한의 국지 도발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