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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정지' 플라티니, FIFA 회장 선거서 하차

문준모 기자

입력 : 2016.01.08 06:36


프랑스의 축구 영웅에서 부패한 인물로 급추락한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이 국제축구연맹, 즉 피파 회장선거에서 중도 하차했다고 AP 통신이 현지시각으로 어제(7일) 전했습니다.

플라티니 회장은 "내게 자격정지를 내린 피파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항소할 생각이지만, 다음 달 26일 피파 회장 선거가 열리는 바람에 시간이 촉박한 데다가 회장 후보 출마 자격도 없어 사퇴한다"고 말했습니다.

피파 윤리위원회는 지난해 말 부패 스캔들의 몸통인 제프 블라터 피파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에게 지위 남용의 책임을 물어 각각 8년간 자격 정지처분을 내렸습니다.

플라티니 회장은 2011년 블라터 회장에게서 피파 자금 200만 스위스 프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플라티니 회장은 1999∼2002년 피파 회장 자문으로 활동한 데 따른 보수로, 블라터의 승인을 거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플라티니 회장은 피파 윤리위원회의 합법성과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는 물론 민사 소송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많은 축구팬과 언론은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블라터의 돈을 받을 정도로 플라티니의 도덕성이 땅에 떨어졌다며 큰 배신감과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