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北 주민, 수소탄 실험에 '강해졌다' 기뻐해"…AP 평양발 보도

한승희 기자

입력 : 2016.01.07 21:37|수정 : 2016.01.07 21:54


북한의 '수소탄' 실험 성공 발표에 북한 주민들은 크게 기뻐하고 있다고 AP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습니다.

평양 거리에서 신문을 읽고 있던 학생 류진 씨는 "우리 역사를 돌아보면 우리나라가 약하면 우리 인민이 눈물을 흘리고, 우리나라가 강하면 적들이 울게 된다는 것이 진실"이라며 "작은 나라로서 과거에 고통받았지만 이제 수소탄을 가졌고, 우리가 강해졌다고 느낀다"고 AP에 말해쓰니다.

다른 주민도 "나뿐 아니라 내 친구들도 모두 기뻐하고 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며 "새해에 전진하려는 우리 모두에게 힘과 열망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통신은 수소탄 실험에 대한 정부 성명이 1면에 실린 노동신문을 비롯해 모든 매체가 일제히 정부의 공식 발표를 전하며 환영하고 있을 뿐, 다른 이야기는 공개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AP는 북한의 국제 무역 도시 신의주와 연결되는 중국 단둥에 베이징 특파원을 보내 핵실험 이후 현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분노에도 평소와 다름 없이 트럭이 오가는 등 평온한 모습이었다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