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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겨울축제 줄줄이 취소…송어·빙어 판로 '막막'

G1 이청초

입력 : 2016.01.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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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이상기온으로 겨울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축제에 송어나 빙어를 납품하려던 어민들의 피해 또한 막대합니다. 자치단체에서 다른 판로를 찾고는 있지만, 뾰족한 묘수가 보이진 않아, 어민들이 애간장을 태우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한 홍천강 꽁꽁 축제는 3년 만에 관광객 5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수백억 원에 달합니다.

특히, 축제의 메인 행사인 송어 낚시가 큰 인기를 끌면서, 홍천군과 주민들은 송어 양식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겨울 이상기온으로 축제가 전면 취소되면서, 송어를 납품하기로 한 양식 어민들은 판로를 잃었습니다.

홍천의 이 양식장은 송어 3만 5천 마리 전부를 납품하지 못해, 양식장 안에 송어가 가득합니다.

금전적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강흥구/홍천 양어민 : 지금 2억 가까이 되는 송어가격이 여기 묶여 있는데, 판로 모색이 안 돼서…. 지금 (대안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홍천군 축제위원회가 새로운 판로를 찾고 있지만, 아직은 계획 단계에 불과합니다.

[전상범/홍천군축제위원회 사무국장 : 6년근 인삼을 먹인 송어에 대해 군민이나 관광객들이 기대가 굉장히 큰데요. 그래서 다음 주부터 무한리필 회센터를 운영하려고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인제지역 내수면 어민들도 죽을 맛입니다.

빙어축제 취소로, 수요가 줄어 빙어 가격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마저도 팔 곳이 없어 어민들은 한숨만 짓고 있습니다.

[정경섭/인제 남면 내수어민 : 빙어 축제 때는 (1kg)당 7천 원까지 했었는데, 8천 원까지 했었는데, 요새는 3천 원, 4천 원 밖에 못 받고 있습니다. 판로는 아무래도 어렵죠.]

이상고온으로 인한 겨울축제 취소가 지역 상경기 위축은 물론, '2차 피해'까지 초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