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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일시·장소 공개한 경찰 "이래도 하시렵니까"

입력 : 2016.01.07 14:36


"단속 일시와 장소까지 모두 공개했는데도 음주운전을 하시겠습니까.'

강원경찰이 7일 도 전역에서 일제 음주단속을 시행하기로 하고 주요 단속 장소까지 공개했다.

강원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도내 18개 시·군 99곳에서 일제 음주단속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일선 경찰서 교통경찰과 지구대, 파출소 가용인원 328명이 투입돼 대대적으로 펼친다.

그동안 경찰이 음주 단속을 사전 예고한 사례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장소까지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워 음주 운전을 예방하고자 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경찰의 음주 단속 방식이 이번에 공개된 단속 지점에서 30분 단속 후 장소를 변경하는 '스팟 이동식 단속'이기 때문에 사실상 도내 대부분 주요 길목이 대상인 셈이다.

춘천에서는 강원대 쪽문 앞, 동춘천초교 앞, 온의동 다육식물원 앞, 춘천교도소 앞, 춘천시청 옆길, 신매대교 앞, 신북읍 천전 IC 삼거리, 남산면 창촌리 창촌 농공단지 앞, 의안치안센터 앞 등 12곳이다.

또 원주는 단구동 남원주중학교 앞, 명륜동 치악초교 앞, 흥업면 전용도로 출구, 단계동 봉화산 주공아파트 앞, 무실동 무실초교 앞 등 15곳이다.

성준호 강원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음주운전은 언제든지 반드시 적발된다'는 인식이 확산할 때까지 강력한 단속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서는 올해 초 출근길과 낮시간대 펼쳐진 음주단속에서 55명이 감지돼 14명이 운전면허 정지 수치가 나왔고 나머지 41명은 수치 미달로 훈방조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