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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집회 24주년…'세계 최장기 집회' 기록

화강윤 기자

입력 : 2016.01.06 18:04|수정 : 2016.01.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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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수요집회가 오늘(6일)로 24주년을 맞았습니다. 세계 최장기 집회로 기록되고 있는데요, 오늘 집회 역시 최근 한일 양국 간 위안부 문제 합의를 비판했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천212번째 수요집회가 오늘 정오부터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렸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한일 양국의 위안부 합의를 수용할 수 없으며, 소녀상 이전 문제도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소녀상 주변에는 소녀상의 철거를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노숙 농성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주최하는 수요집회는 오늘로 2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1992년 1월 8일, 미야자와 기이치 당시 일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시작된 수요집회는 그동안 한 주도 거르지 않고 계속돼 한 가지 주제로 진행해 온 세계 최장기 집회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와 별도로 전국 각지와 미국, 일본 등 세계 도시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집회가 함께 열립니다.

수요집회 직후 일본 대사관 주변에서 보수단체들이 위안부 합의를 수용할 것을 주장하는 맞불 집회도 열리는 등 위안부 문제 합의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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