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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확인할 수 없지만,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소집된 만큼 강도 높은 추가 제재가 예상됩니다.
미국 정부 반응,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 전해주세요.
<기자>
네, 미국은 지진 발생 약 3시간여 뒤에 국무부와 백악관 명의로 공식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북한을 비난했습니다.
또 북한에 국제의무와 약속을 지키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확인하면서 북한의 도발 행위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소집된 만큼 강력한 대북제재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리는 그동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과 관련해 6건의 결의와 6건의 의장성명, 2건의 언론성명으로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일단 이번 실험으로 기존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고 제재 대상과 폭을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NGO 교류중단과 무역 봉쇄 방안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케리 미 국무장관이 핵 실험 시 제재 이상을 언급한 만큼 차원이 다른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임기 중 북한은 4차례 핵실험 가운데 이번까지 3차례 실험을 강행했습니다.
북한의 주장대로 이번 실험이 수소탄 실험으로 확인될 경우 기존 6자회담 틀은 물론 각국의 북핵정책이 재검토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북한의 도발로 북핵 문제가 임기 말 오바마 정부에 긴급 현안으로 다시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