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화학무기금지기구 "시리아 신고 화학무기 전량 폐기 완료"

유성재 기자

입력 : 2016.01.06 02:09


화학무기금지기구 OPCW는 시리아가 신고한 화학무기 전량에 대한 폐기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이 기구의 말릭 엘라히 대변인은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작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100% 파괴를 완료했다"고 전했습니다.

화학무기금지기구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텍사스주에서 시리아 화학무기 잔여분인 불화수소 실린더 75개를 제거함으로써 모든 폐기 작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지난 5년간 25만 명의 사망자를 낸 내전 과정에서 상대방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며 서로 비난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2013년 8월 다마스쿠스 외곽 반군 장악지역에서 시리아 정권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린가스 공격으로 수백 명의 희생자가 나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에 미국, 러시아, 유엔 등 국제사회가 압력을 가해 시리아는 같은 해 9월 화학무기금지기구에 가입했고, 화학 작용제 천 3백 톤을 신고했습니다.

이후 이 기구는 시리아 화학무기와 생산, 보관시설에 대한 파괴작업을 벌여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