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쟁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새해 첫 여론조사에서도 30% 중반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당내에서 여전히 압도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월 28일에서 지난 3일까지 모두 3천 7백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NBC 뉴스와 서베이몽키의 온라인 공동 여론조사 트럼프의 지지율은 35%로, 2위 주자와의 지지율 격차가 거의 배에 달했습니다.
2위를 기록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지지율은 18%였으며, 3위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으로 13%, 신경외과 의사출신 벤 카슨 9%,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6%,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4% 등의 순이었습니다.
성별 지지 성향을 보면 트럼프는 여성은 29%에 그쳤지만 남성에서 39%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크루즈 의원 역시 남성 21%, 여성 13%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트럼프가 독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의 정치분석가들은 첫 경선 관문인 다음 달 1일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아이오와 당원대회에서 승리할 경우 대세를 더욱 굳힐 수 있지만, 패배할 경우 지지율이 하락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아이오와에서는 조직력과 자금 동원력이 모두 뛰어난 크루즈 의원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공개된 블룸버그 폴리틱스와 디모인 레지스터의 아이오와 여론조사에서 크루즈 의원은 31%를 얻어 21%에 머문 트럼프를 10% 포인트 앞질렀고, 같은 달 22일 발표된 퀴니피액대학의 여론조사에서는 크루즈가 24%의 지지를 얻어 28%인 트럼프를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