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코앞에 닥친 보육대란에 "복지 없는 증세" 부글부글

입력 : 2016.01.05 15:21


누리과정(만 3~5세 무상 공통교육 과정) 예산 미편성으로 당장 이달부터 서울, 경기, 광주, 전남의 유치원 교육비와 어린이집 보육료가 끊길 위기라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증세 없는 복지'라더니 '복지 없는 증세'"라고 분노하는 모습이다.

네이버 이용자 'leeh****'는 "담뱃값 올린 거 어디다 썼냐. 납득이 가게끔 설명을 좀 해봐라"고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고 'gaba****'도 "복지 안할거면 세금을 2년 전 수준으로 내리던가"라며 현 상황에 불만을 표시했다.

'chor****'는 "'증세 없는 복지' 하겠다더니 증세만 남고 복지는 줄였다"며 "국민들이 스스로 발등 찍은 꼴"이라고 분노했다.

트위터 아이디 'Pier****'는 "보육을 커버해주지 못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고 그게 해결 되지 않는 상황에서 육아는 당장 닥친 현실"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육아 관련 커뮤니티인 네이버 '맘스홀릭'에서도 현실적인 어려움을 털어놓는 이들이 많았다.

5살, 3살 아이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보낸다고 밝힌 아이디 'rlaa****'는 관련 기사가 링크된 글에 "어제 이것 때문에 잠을 엄청 설쳤다. 돈을 내야 한다면 직장을 관두고 집에서 아이를 봐야할 것 같다. 매달 그 돈을 낼 수가 없다. 정말 우울하다"는 댓글을 달았다.

"아기 크면 직장 꼭 다녀야지 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는데 생각이 많아진다"(닉네임 '파릇새싹마미'), "직장 때문에 아이 케어 잘 못하는 것도 너무 속상한데 이런건 신경 안쓰게 해주면 좋겠다"('qaz0528')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만 3세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다는 'chap****'는 "나라가 엄청 부강한 것도 아닌데 무상보육 보다는 정말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썼으면 좋겠다"며 보육 지원 시스템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적었다.

'stee****'도 "보육기관에 바로 돈을 주지 말고 부모에게 직접 돈을 지급해서 납부하게 해야한다. 보육기관이 허위로 보조금 타내니 예산은 모자라고 원장만 배부른다"는 의견을 적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