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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많이 오자…갑자기 길 막아버린 일본

신정희

입력 : 2016.01.05 12:56|수정 : 2017.02.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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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시의 관광지인 ‘다카시마 섬’. 최근 한국인 발길이 부쩍 많아진 한 숲길이 난데없이 ‘위험’이라는 안내문이 붙은 채 폐쇄됐습니다. 유골이 이전됐다는 내용의 급조된 안내판 2개도 꽂혔습니다. 대체 이곳에 무엇이 있는 걸까요?

 최근 MBC <무한도전>에 소개되면서 국내에도 알려진 ‘다카시마 공양탑’. 서 교수는 무한도전 제작진과 함께 모금 운동을 벌여 이 공양탑까지 가는 숲길을 새로 만든 데 이어 이 탑의 의미를 알리는 안내판을 만들어 걸어달라고 나가사키시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나가사키시는 안내판 설치를 불허했습니다. 

나가사키시는 공양탑에 한인 유골이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유골들은 인근 사찰로 이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공양탑이 세상에 알려진 뒤 방문객이 늘자 나가사키시는 최근 서경덕 교수가 개척한 숲길을 갑자기 막았습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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