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유럽증시 중국 쇼크에 중동 불안 겹쳐…DAX 4.28% ↓

입력 : 2016.01.05 02:33


새해 첫날 거래에 나선 유럽의 주요 증시가 중국발 쇼크로 대폭 하락했다.

수출 주도 경제구조 때문에 중국 경제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가 각별히 크게 영향받았다.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2.39% 내려간 6,093.4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4.28% 밀린 10,283.4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47% 하락한 4,522.45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3.28% 떨어진 3,160.26을 기록했다.

중국 경제 상황에 많이 좌우되는 광산주와 자동차주의 낙폭이 컸다.

런던 증시에서 BHP 빌리톤 plc의 주가는 3.16% 하락하고,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다임러와 폴크스바겐 주가는 각각 5.08%와 5.50% 떨어졌다.

DAX 지수의 이날 낙폭은 지난해 8월 중국의 경기 후퇴 우려가 본격화한 이래 가장 큰 것이다.

유럽 증시는 개장 초반부터 중국 증시 폭락의 악재를 만나 비틀거리면서 내내 하락장을 연출했다.

중국 시황에 겹친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단교 등 중동 정세 불안 가중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웠다.

앞서 중국 증시는 이날 급락, 폭락, 거래중단, 거래 재개, 조기 종료라는 극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중국 당국은 1일부터 CSI300가 전 거래일 종가대비 ±5% 급등락하면 15분간 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도입했고, 이날 이 제도를 처음 적용했다.

이란과 사우디간 외교 분쟁은 여러 주변국으로 종파 갈등이 번지는 가운데 서로 가능한한 모든 관계를 단절하는 초강수에 얽혀 대립 수위가 최고조로 올라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