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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시장도 출렁…당국 모니터링 강화

채희선 기자

입력 : 2016.01.04 17:40


한국 금융시장이 새해 첫 거래일부터 중국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크게 흔들리자 작년 8월의 중국발(發) '블랙 먼데이' 효과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판 블랙 먼데이로 불린 지난해 8월 24일에 상하이종합지수가 8.5% 폭락했습니다.

그 여파로 잘 나가던 코스피는 1,820선으로 밀리는 등 전 세계 금융시장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물론이고 경제 전문가들은 대체로 새해에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큰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오후장 개장 13분만인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13분에 4.96% 하락한 종합지수 3,363.52를 기록한 이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돼 한차례 중단됐습니다.

이어 15분 만에 재개장했으나 6.85% 떨어진 3,296.66까지 밀렸고, 결국 오후 1시33분 서킷 브레이커가 재발동돼 장 마감까지 거래가 중단됐습니다.

중국 증시 폭락 여파로 코스피도 새해 첫 거래일부터 폭락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55포인트 내린 1918.76에 마감했고, 코스닥도 4.56포인트 내린 677.7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 금융시장에서 불안이 발생하면 중국과의 연결고리가 강한 한국 경제는 바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금융시장 악화는 실물경기에도 악영향을 주는 만큼 중국 경제 경착륙에 대한 불안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한국 경제가 수출 주도형인 데다가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2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아지면서 중국 금융시장과의 동조화가 최근 몇 년 새 한층 견고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