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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영국, EU 탈퇴하면 경제 전망 어둡다"

입력 : 2016.01.04 09:45


영국이 유럽연합(EU)에 잔류하는 것이 영국 경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대다수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설문조사 결과, 100여명의 전문가 가운데 대부분은 브렉시트(Brexit), 즉 영국의 EU 탈퇴로 영국의 경제 전망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설문 응답자 가운데 투표에서 영국이 EU를 떠나는 것으로 결론나면 영국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압도적 과반수인 76명의 전문가는 EU 탈퇴가 영국의 경제적 전망을 어둡게 한다고 본 반면, 전망이 좋아질 것이라고 본 사람은 8명에 불과했다.

18명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막스 앤드 스펜서의 최고경영자였던 스튜어트 로즈는 "한 방에 경제학자 100명이 있으면 100가지 다른 대답이 있다고 하지만 이번 설문은 이와 반대되는 경우"라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이르면 올해 6월에 EU 탈퇴 여부를 놓고 국민투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영국이 EU 회원국으로 남는 것이 영국 경제 안정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이런 캐머런 총리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브렉시트는 전문가들이 꼽은 영국 경제의 1순위 리스크였다.

EU 탈퇴로 영국의 국제적 지위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자본 이탈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영국의 경제 성장이 양호할 것이라면서 금리 인상이 1차례에 불과해 초저금리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영국의 무역수지와 치솟은 부동산 가격,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