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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이 주차된 차 때문에…진입 못한 소방차

최재영 기자

입력 : 2016.01.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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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에선 아파트에 불이 나서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는데, 차를 겹겹이 주차해놔서, 소방차 진입이 늦어졌습니다. 남해와 부산에선 화재로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내부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방관들이 계속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2일) 새벽 5시 반쯤, 충북 청주에 있는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베란다를 타고 위층으로 번졌고, 주민 4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 일단은 제가 소화기로 한번 껐었는데, 그게 완전히 안 꺼지고 다시 (불이) 붙었어요. 연기가 허리까지 차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고요.]

이중, 삼중으로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소방차가 가까이 접근하지 못해 화재 진압에 애를 먹었습니다.

[김동성/청주 동부소방서 지휘조사팀장 : 지휘차 한 대만 간신히 진입했고, 나머지 차량은 진입 못 했습니다. 그래서 큰 도로변에서 호스를 연결해서 진화했습니다.]  

다행히 숨진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9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전기 장판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집주인의 말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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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간, 경남 남해의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혼자 살던 86살 김 모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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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반쯤에는, 부산 수영구에 있는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 안에 있던 47살 유 모 씨가 연기를 많이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영상취재 : 송신의 CJB, 영상편집 : 김선탁, 화면제공 : 청주 동부소방서·경남 남해소방서·부산 남부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