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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시드니 해안 사흘연속 상어 출몰…여름 물놀이객 비상

안현모

입력 : 2016.01.02 11:24


세계 휴가객들이 남반구의 여름을 즐기며 연말연시를 보내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해안에 상어가 잇따라 출몰하고 있습니다.

호주 당국은 한여름 관광 특수를 지키기 위해 서둘러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드니 북부 뉴캐슬 인근 블랙스미스 비치에서는 새해 첫날 백상아리로 보이는 2마리의 큰 상어가 발견되면서 해안가가 4시간 동안 폐쇄됐습니다.

헬기를 탄 감시요원들이 상어를 발견하고 경보를 울리면서 해변에 있던 안전요원의 안내로 물놀이객 수백 명이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에는 시드니 남부 저비스 베이의 하이엄스 비치에서 물놀이객에 근접하는 12마리의 상어가 포착돼 수영객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그 전날인 지난달 30일에도 저비스 베이 지역의 얕은 물에서 30마리 이상의 상어 떼가 발견됐습니다.

통상 하이엄스 비치는 상어 감시활동이 이뤄지지 않은 곳이었지만, 지역 당국은 이번 일로 앞으로 2주 동안 처음으로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잇단 상어 출현 소식에도 휴가시즌에다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인 만큼 외국 관광객 등 많은 사람이 계속 해안가로 몰리면서 관계 당국도 물놀이객 안전에 바짝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시드니를 관할하는 호주 최대 주인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는 이번 여름철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수중 첨단 감시 장비와 무인기, 헬기 등을 총동원해 상어의 공격에 대비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