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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새해맞이 축제, 테러에 초긴장…축제 취소·축소

김수형 기자

입력 : 2016.01.01 00:32


테러 공포가 지구촌을 덮치면서 새해맞이를 준비하는 세계 각국에 경계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벨기에와 프랑스는 수도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하거나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고, 미국 뉴욕 등 주요 도시는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보안 강화에 나섰습니다.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 시는 불꽃놀이를 포함한 2016년 신년 행사를 취소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반 마이어 브뤼셀 시장은 이날 프랑스어 방송과 인터뷰에서 "국가위기센터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새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본부가 있는 브뤼셀에서는 새해가 다가오면서 민간인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 위협에 대한 긴장감이 커졌습니다.

실제로 벨기에 사법당국은 어제 연말 연휴를 겨냥해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파리 당국도 올해 마지막 날 자정 개선문을 활용한 '비디오 불빛 쇼' 시간을 예년보다 줄이기로 했습니다.

군중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려고 불꽃놀이는 아예 취소했습니다.

프랑스 전역에는 경찰과 군인 등 6만 명이 투입돼 테러와 같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합니다.

런던경찰청은 테러 공격에 대비해 무장경찰 2천 명의 새해 휴가를 취소하고 현장에 투입한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습니다.

새해맞이 축제에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런던시는 지하철을 새해 첫날 새벽까지 중단 없이 운행합니다.

미국 또한 뉴욕과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등 3개 도시에 대한 테러 경고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솟았습니다.

미국 뉴욕시는 신년맞이 행사에 모두 6천 명의 경찰을 행사장인 타임스퀘어 순찰에 동원하기로 하는 등 보안 태세를 강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