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뉴욕 20대 남성, 새해 전야 식당 테러모의 혐의로 구속"

입력 : 2016.01.01 06:46


세계 각지의 2016년 새해맞이 행사를 앞두고 테러 경계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미국의 20대 남성이 뉴욕 주의 식당을 폭발물로 공격하려다 수사 당국에 적발돼 구속됐다.

31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뉴욕 주 로체스터 시에 사는 A씨(25)가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물자를 지원하려 한 혐의로 전날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A씨는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로체스터 시내의 한 식당에서 폭발물을 터뜨리고, 한 커플을 납치한 뒤 살해하려 한 혐의다.

그는 '압력솥 폭탄'을 제조할 생각도 갖고 있었으며, 폭발 계획을 위해 최근 대형 슈퍼마켓에서 스키 마스크, 흉기, 암모니아 등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직전 그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IS에 충성을 맹세하고, 식당 공격이 자신의 소행임을 밝히는 동영상을 녹화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슬람으로 개종한 그는 시리아 IS에 가담하기를 희망했으며, 스스로를 'IS 조직원'으로 자처한 해외의 한 인사와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0여년 전부터 절도 등의 범죄 경력이 있었다.

A씨의 계획은 그의 곁에서 범죄를 함께 모의하는 형태로 잠복수사를 했던 3명의 연방수사국(FBI) 정보원들에 의해 적발됐다.

미국에서 올해 IS 관련된 혐의로 구속된 사람은 최소 6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