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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방부 핫라인 개통…"北 돌발사태에 긴밀공조"

김태훈

입력 : 2015.12.31 14:28|수정 : 2015.12.31 16:30


한국과 중국 국방부 간의 직통전화인 '핫라인'이 오늘 개통됐습니다.

우리 정부가 중국 측에 양국 국방부를 잇는 핫라인 설치를 제안한지 5년 만입니다.

양국 국방부 고위급 인사들이 직접 소통하는 상시적인 채널이 구축됨에 따라 한국방공식별구역 KADIZ 등에서 양국 군의 우발적 충돌을 막고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방부는 오늘 "한민구 장관과 창완취안 국방부장이 직통전화로 최초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통화에서 창 부장에게 "이번에 설치한 전화는 양국 국방당국간 상호 신뢰와 협력으로 이룬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안보문제에 대한 양국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위해 잘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국방부가 외국 국방부와 직통전화를 설치한 것은 미국, 일본에 이어 중국이 3번째입니다.

정부는 2011년 1월 한중 국방정책실무회의에서 중국 측에 국방부간 직통전화 설치를 제의했고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작년 7월 서울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핫라인 설치를 공식 합의했습니다.

국방부는 특히 한중 핫라인 개통으로 북한과 관련한 돌발 사태가 발생할 경우 한중 양국 군 당국이 긴밀한 소통으로 공조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