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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가?" 마산 '무학산 살인사건' 해 넘긴다

입력 : 2015.12.31 10:42|수정 : 2015.12.31 16:07


경남 창원시 마산 무학산에서 지난 10월 28일에 홀로 산행을 나섰다가 살해된 채 발견된 A(51·여)씨 사건 수사가 두 달을 넘기고도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10일 만에 꾸려졌던 수사본부를 중심으로 그동안 5천 7백여 명이 동원돼 수사를 벌였지만 소득없이 해를 넘기게 된 셈입니다.

현재까지 수사본부 소속 81명의 경찰은 무학산을 수백 번 올랐고 CCTV 500여 대를 여러 차례 되돌려 봤습니다.

성범죄 전과자와 정신질환자, 혼자 사는 남성 등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고, 사건 당시 등산로를 지나던 등산객들을 상대로 최면 수사를 동원해 50대 용의자가 특정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시도된 적이 없다는 휴대전화 기지국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수사까지 동원하면서 내서읍 인근 탐문수사, 피해자 주변에 대한 조사도 계속 진행 중이지만 세간의 관심이 줄면서 제보 전화도 뜸합니다.

사건이 장기화하면서 휴일도 없이 근무해온 현장 경찰들도 힘든 기색이 역력합니다.

현장에 투입된 경찰은 "두 달 넘게 사건을 수사하다 보니 많이 지치는 게 사실이다"며 "범인을 빨리 검거해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관련 제보는 마산동부경찰서 형사계 (☎055-233-7107∼8)나 112로 하면 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