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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가장 많이 읽히고 가장 많은 공감을 자아낸 2015년 10대 취재파일, 오늘(31일)도 마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주 최근의 이슈였죠.
조선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일어난 어느 캠퍼스 커플간의 데이트 폭력 사건을 김종원 기자가 처음 취재했는데요, 여러 번 보도가 나간 뒤에도 네티즌들이 제기하는 의문에 답하고 잘못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계속해서 취재파일을 남겼습니다.
[김종원 기자/SBS 시민사회부 : 무조건 2분 아님 3분을 맞춰야 하니까 결국은 빠지고, 빠지고, 빼는 과정이 되더라고요, 기사가. 꼭 필요한 걸 넣는 과정이 아니라, 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걸 빼는 과정이 되고….]
보통 기자가 리포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일주일 넘게 취재를 하고, 그 과정에서 만나 인터뷰를 하는 사람도 여럿입니다.
하지만 뉴스는 시간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다 보여 드리고 다 들려 드릴 수가 없습니다. 이번 의전 폭행 건만 해도 장장 4시간에 걸친 폭행 당시의 녹음 파일이 있었지만, 극히 일부만 편집해서 공개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몇 줄 안 되는 짧은 기사를 접한 시청자들이나 네티즌들은 이런저런 궁금증을 갖게 되고, 나아가 기사가 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하며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다 보면 어쩔 땐 네티즌들 스스로 결론을 내린 뒤 기정사실화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게다가 이해관계가 얽힌 당사자들이 나선다면 사실과는 다른 내용이 덧씌워질 확률은 더욱 높습니다. 그래서 김 기자는 방송이 끝난 뒤에도 하루 정도 인터넷 댓글과 여론을 꼼꼼히 모니터링한 다음에 일종의 애프터서비스 차원으로 취재파일을 쓴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원 기자/SBS 시민사회부 : 별의별 오해와 잘못 이해한 사람들, 더 자세히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쏟아지거든요. 저는 그거에 대한 답을 다 알고 있잖아요. 취재를 한 사람이니까. 그런데 그렇다고 다시 보도할 순 없으니까 그럴 때 취재파일을 이용해서 기사에는 다 담지 못했던 얘기를 쭉 풀어나가려고 저 같은 경우는 노력하고 있어요.]
▶ [취재파일] ‘의전원 폭행남’ 제적 당하자 피해자에게 돌 던지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