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어색한 문재인과 안철수…휴대폰만 '만지작'

오늘 (30일),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열린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의 4주기 추모행사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지난 13일, 문 대표가 안 의원이 탈당을 만류하기 위해 새벽에 자택을 찾아갔다가 문전박대당한 지 17일 만에 처음 조우했는데요,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분위기가 내내 흘렀습니다.

문 대표는 “신당 작업은 잘 돼가나”라고 물으며 어색하게 질문을 했고 안 의원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습니다. 아마 연말연시는 없을 것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대화와 침묵이 반복하며 어색한 분위기가 계속해서 흘렀습니다. 

미사 시간이 되자 자리에서 일어난 두 사람은 서로 악수를 나누지 않았고, 미사장에서도 안 의원은 왼쪽에, 문 대표는 오른쪽에 앉았습니다. 17일 만에 만난 두 사람의 어색한 분위기를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엄민재 / 영상취재 : 최호준  / 구성 : 김나현 / 편집 : 박선하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