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성탄절 대전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을 해결한 일등 공신은 차량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수배차량 검색시스템'이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11분 경기지방경찰청 상황실에 '긴급수배 차량이 통과했다'는 음성과 함께 벨이 울렸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광주시 곤지암읍 방향 3번 국도를 지나던 은색 아반떼 승용차 한 대가 차량 방범용 CCTV에 포착되자 이를 활용한 수배차량 검색시스템이 작동된 것입니다.
경찰은 성남에서 광주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을 뒤쫓아 20여분간 추격전을 벌였고 신씨는 주차장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중 소지하고 있던 총기로 자신의 머리 부위를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신씨가 극단의 선택을 하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총기 입수 경위 등에 대한 의문은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와중에도 경찰의 수배차량 검색시스템은 활용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CCTV를 활용해 강력범죄 용의 차량 등 범죄 관련 차량의 과거 이동 경로를 확인하거나 원거리 이동을 사전에 차단해 이른 시간 내 검거하려고 구축한 이 시스템은 지난 7일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입력된 수배차량 번호가 CCTV에 포착되면 관할 경찰서·지방경찰청 상황실에 자동으로 벨이 울리는 방식입니다.
경찰은 살인·납치강도·인질강도 등 강력사건에 한해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해결한 첫 사례가 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