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군위안부 합의의 여세를 몰아 향후 국제회의 등 계기에 한일 정상간 대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NHK가 29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한일간 최대 현안이던 군위안부 문제의 최종해결에 양국이 합의한 상황에서 한일관계 개선을 본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세웠다고 NHK는 전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이 유력하게 부상할 전망이다.
이 회의는 2016년 중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나란히 참석하는 첫 국제회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핵안보정상회의가 미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한일 정상회담 뿐 아니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참석하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의 개최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 일본이 내년에 의장을 맡는 한중일 정상회의 기간에도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28일 위안부 합의가 나온 뒤 박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내년 일본이 한중일 정상회담 의장국임을 거론하며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마음속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가급적 상반기 중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할 방침이지만 중국의 반응이 변수로 거론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