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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최후의 카드'로 댐 이용한 수공전 가능성"

입력 : 2015.12.28 10:38|수정 : 2015.12.28 11:01

이라크 모술 댐 터지면 50만 명 이상 사망 예측


정부군의 대공세로 이라크 내 전략요충지 라마디를 빼앗길 위기에 내몰린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붕괴 위기인 대규모 댐을 이용한 수공전을 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군사·안보 전문매체 더내셔널인터래스터는 서부 라마디에 이어 이라크 내 가장 큰 거점인 북부 모술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거세지자 IS가 '최후의 카드'로 인근 모술 댐을 폭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각한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지난 1983년 티그리스강에 건설한 모술 댐은 131m 높이에 길이 3.2㎞ 규모로 유지·보수를 하지 않고 내버려둬 붕괴 위험이 있는 상태입니다.

발전용량이 750㎿로 이라크 최대 규모인 모술 댐은 지난해 8월 IS 수중에 들어갔지만, 10일 뒤 미국 주도 연합군 공군의 지원을 받아 이라크 쿠르드족 민병대가 다시 탈환했으며 이 과정에서 IS는 댐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연약한 석고 층 위에 건설된 모술 댐은 유지 관리와 새 콘크리트로 보강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줘야 하지만 이런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수백억 t의 담수가 티그리스강으로 넘쳐흘러 하류 수백 ㎞의 도시와 마을이 물에 잠길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지난 2006년 미 육군 공병단이 내놓은 보고서는 댐이 터져 물이 하류로 쏟아지면 수위 5m 이상의 물난리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또 모술 댐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댐"이라며, 우려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사망자 수가 50만 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