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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위험' 은평구 주택 철거요청…주민 132명 대피

이민주 기자

입력 : 2015.12.27 14:45


서울 은평구는 오늘 붕괴 위험이 제기된 녹번동 주택 8개 동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하고 그 중 2곳은 건축주에게 철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번동에는 이달 15일부터 2개 동 22가구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을 건축 중이었습니다.

현장에서는 24일부터 인근 주택에 균열이 발생한다는 민원이 접수됐고 25일 저녁부터 균열이 급격히 확대됐습니다.

은평구와 관계기관에선 어제 새벽부터 도시가스를 차단하고 주민대피 등 긴급 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

은평구는 토질·기초기술사와 함께 공사장을 점검한 결과 사고원인은 땅 파기로 인한 가시설의 변형으로 추정했습니다.

공사장과 가까운 주택 8개 동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한 결과 2개 동은 붕괴 우려가 있어 철거가 요청되는 E등급, 나머지 6개 동은 정밀안전진단을 받아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D등급으로 판명됐습니다.

구는 8개 동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고시하고 현장에 안전 울타리와 출입통제 안전선, 위험표지판을 설치했습니다.

아울러 붕괴 위험 주택과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주변 주택 5개 동에 사는 주민 총 132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