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계약 해지에 따른 환급금 규모가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보험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 3분기까지의 해지환급금 규모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올 한해 생명보험사의 해지 환급금 규모가 18조 2천86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조 1천590억 원 늘어난 것이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의 해지 환급금과 비교해도 8천억 원 정도 많은 것입니다.
고객이 계약을 깨고 찾아간 생명보험 해지 환급금이 연간 18조 원을 넘는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보고서는 또 올해 보험계약의 효력 상실로 인한 환급금 규모를 1조 7천120억 원으로 추산했으며.
이에 따라 생명보험사들이 올 한 해 동안 고객에게 돌려주는 돈은 19조 9천9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해지 환급금이 늘어난 것은 총 보험 계약 규모가 커진 데 따른 것"이라며 "가계부채 급증이나 경제위기 탓으로 해석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총 생명보험 계약 규모는 2013년 2천374조 원에서 지난해 2천543조 원, 올해 3천391조 원으로 매년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보유계약 대비 환급금 비율은 2013년 0.77%, 지난해 0.74%, 올해 0.59%로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보고서는 다만 "지금의 가계부채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대규모 보험계약 해지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