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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사이트서' 만난 남성 2명 숨진 채 발견

안서현 기자

입력 : 2015.12.27 10:57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남성 2명이 대전의 한 유원지 텐트 안에서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7일) 새벽 4시 10분쯤 대전 서구 흑석동의 한 유원지에 설치된 텐트 안에서 41살 성모씨와 32살 정모씨 등 남성 2명이 숨진 것을 함께 있던 44살 정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들 2명과 동반자살을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쳤다고 진술했습니다.

정씨는 "인터넷 자살사이트를 통해 처음 만나 함께 죽으려고 했다"며 "눈이 떠져 일어나보니 두 사람이 숨져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텐트 안에서는 타다 남은 연탄과 번개탄 등이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세 명 사이에 오간 휴대전화 메시지와 정씨 진술 등을 종합해보면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동반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