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김선경 구주국장이 이달 초 영국을 방문해 의회와 외무부 등을 돌며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 압박에 항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영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김 국장이 지난 9일에서 11일 런던을 방문해 의회 내 '대북정책협의회' 공동의장 피요나 브루스 의원과 외무부 북한담당 관리들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당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해에 이어 북한 인권 상황과 관련한 회의를 열고 국제사회가 더 강하게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으던 시기입니다.
김 국장은 브루스 의원과 영국 외무부 관리들에게 북한이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하는 한편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권고사항은 탈북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고 대사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김 국장은 영국 방문에 앞서 독일, 스위스, 벨기에, 폴란드 등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