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대선 경선후보인 피터 오맬리 전 매릴랜드 주지사는 "예수도 난민이었다"며 반이민 정서를 비판했습니다.
오맬리 전 주지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성탄절에 불거진 난민 몰이가 마치 도널드 트럼프가 빚어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또 "예수가 살인하려는 패거리를 피해 달아난 난민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성서에 따르면 요셉과 마리아는 헤롯왕의 박해를 피해 고향 갈릴리를 떠나 피란길에 올랐다가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예수를 낳았습니다.
오맬리 전 주지사의 이 발언은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이 중남미 미등록 이주자들을 다음 달 초에 대거 추방할 것이라는 보도에 따른 것입니다.
워싱턴포스트 등 유력 매체들이 이 같은 정부 방침을 기정사실로 보도하자 이주민 사회는 크게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반이민 정서와 외국인 공포증이 날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IS의 최대 거점인 시리아에서 대거 발생한 난민들의 미국 유입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