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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에 까칠했던' 日 최고 인기 뉴스 앵커, 돌연 하차키로

입력 : 2015.12.24 15:52|수정 : 2015.12.24 16:26


아베 정권에 비판적인 성향을 보여온 일본 민방 뉴스프로그램 진행자가 내년 3월을 끝으로10년 이상 지켜온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해 그 배경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TV아사히는 자사의 메인 뉴스프로그램 '보도 스테이션'의 매인 앵커인 후루타치 이치로씨가"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며,자시 사퇴 의사를 밝혀 내년 3월 말을 끝으로 뉴스 진행을 그만둔다고 밝혔습니다.

2004년부터 약 12년간 보도 스테이션을 진행한 후루타치씨는 과감하고 날카로운 코멘트 등으로 시청자들의 큰 지지를 받았습니다.

특히, 보도 스테이션은 민방인 TBS의 '뉴스 23'과 함께 아베 정권에 비판적인 논조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가 뉴스를 진행하는 동안 보도 스테이션은 평균 시청률 13%를 기록하며TV아사히의 간판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때문에 후루타치씨의 하차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TV아사히의 공식 입장과는 달리 아베 정권의 보이지 않는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아베 정권의 원전 재가동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온 시사 해설가 고가 시게아키씨가 보도 스테이션에 생방송 출연 도중 정권의 압력 때문에 자신이 물러나게 됐다며, '나는 아베가 아니다'라는 글귀를 적은 종이를 펴 보여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자민당은 지난 4월 TV아사히 전무를 불러들여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는데,이 사건과 후루타치씨의 사임이 관련돼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인터넷 등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