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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생 딸을 학대한 A양의 아버지가 오늘(24일) 아침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아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겼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11살 딸 A양을 집 안 세탁실에 감금하고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아버지는 고개를 숙인 채 유치장에서 나와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왜 딸을 때리고 굶겼냐?", "딸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느냐?"는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A양 아버지/피의자 : 죄송합니다.]
11살 A양 학대 사건을 수사하던 인천 연수경찰서는 오늘 오전 8시 반쯤 피의자인 아버지를 인천지방 검찰청으로 넘겼습니다.
경찰은 그제 피의자 3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며 피의자들이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훈육 차원에서 딸을 때렸다며 범행을 부인하던 그는 마지막 조사에서는 "잘못했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린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아이가 아무거나 주워 먹어서 때렸고 나중에는 꼴 보기 싫어서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에 넘겨진 A양의 아버지에게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상습 상해·감금·학대치상과 아동복지법상 교육적 방임 등 4가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폭행에 가담한 동거녀와 그의 친구도 오늘 함께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검찰은 A양 아버지의 친권 상실 청구도 함께 검토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