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이른바 '브렉시트'는 스코틀랜드 독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윌리엄 헤이그 전 영국 보수당 당수가 경고했습니다.
현재 상원의원인 헤이그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일간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칼럼에서 "유럽연합이 자체적인 결함들이 있지만, 신생 민주국가들에 안정을 제공했고 통합된 영국을 유지시켰다"며, "EU를 떠나는 건 어리석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EU의 많은 측면을 좋아하지 않지만, EU가 약해지기를 정말로 원하는지를 물어야 한다"며, "만일 영국이 EU를 떠나면 스코틀랜드가 영국을 떠날 가능성을 높이는지도 물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를 이끄는 스코틀랜드국민당이 강력히 주도해 지난해 12월 스코틀랜드에서 치러진 독립 주민투표는 반대 55%, 찬성 44%로 부결됐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실시된 영국 하원 총선에서 국민당은 스코틀랜드 지역에 배정된 의석을 싹쓸이해 독립 재투표 불씨가 남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