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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내년 총선 이후 6월 방한할 듯…"시민사회와 협력 중요"

입력 : 2015.12.23 16:28|수정 : 2015.12.23 17:08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4·13총선 이후인 내년 6월 한국 방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유엔 비정부기구(NGO) 회의를 유엔의 수장으로서 직접 주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 총장은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대사관저에서 열린 뉴욕 특파원단과 송년간담회에서 "내년에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아직 계획은 없지만, 6월쯤 유엔 주최 NGO 회의가 서울에서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천∼3천 명의 각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이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 총장은 "국회도 중요하지만 시민사회와 협조가 안 되면 정책 추진이 어렵다"면서 "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놓아도 시민사회가 반대하면 일이 안 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사민사회-기업 등 3자 협력 모델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총장은 한국의 차기 대선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방문 계획에 대해서도 "진전 사항이 없지만 꾸준히 접촉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반 총장은 지난 8월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상선약수(上善若水, 최고의 덕목은 물처럼 행동하는 것이라는 의미)'라고 쓴 휘호를 선물한 의미를 설명하면서 '물의 힘'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반 총장은 "상선약수에 대한 신념이 강하다."면서 "제가 늘 조용하게 있는 것 같지만 강하게 할 때는 세계 지도자들에게도 상당히 강하게 맞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