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찰 고위직 인사에서 '경찰 2인자'로 불리는 서울경찰청장으로 전보·내정된 이상원 (58) 경찰청 차장의 아들과 며느리도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 서울청장 내정자의 아들 이 모(29) 경사는 서울청의 한 직속기관에서 근무하고 있고, 그의 아내 최 모(26) 경장은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입니다.
이들은 경찰관 생활을 하다 '부부의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 경장은 현재 육아휴직 중입니다.
이 내정자가 서울청장으로 부임하게 되면 아버지와 아들, 며느리가 모두 같은 지방청에서 함께 근무하게 되는 셈입니다.
2009년 이 내정자가 '경찰의 별'인 경무관으로 승진해 경찰청 기획수사심의관을 맡고 있을 때 아들이 순경이 됐으며 이 내정자는 아들이 경찰관이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자신이 고위직 경찰관인 까닭에 아들, 며느리의 근무나 조직 생활에 '입김'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며 관리를 철저해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평소 아들에게 ' 절대로 심사로는 승진할 수 없으니 열심히 승진시험 공부를 해라' 고 말해왔다"며 "순경에서 경장, 경장에서 경사로 승진할 때 모두 시험으로 통과했고, 현재 경위로 승진하려 시험공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