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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썰매? 스케이트?…용인·성남 빙상장 개장

최웅기 기자

입력 : 2015.12.23 12:49|수정 : 2015.12.2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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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23일)은 용인의 업음썰매장, 또 성남의 스케이트장 개장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 용인시청 광장에 얼음썰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성남시청에는 스케이트장이 개장했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데요, 어른들도 못지않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용인시청 광장이 올겨울에는 얼음 썰매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썰매를 타고 얼음 위를 달리면 눈 위를 달리는 눈썰매와는 또 다른 속도감과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친구끼리 또는 가족끼리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위은석/용인시 기흥구 : 친구들이랑 놀 수도 있고 여기에 오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

즐겁기는 아이들을 데리고 온 아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꽁꽁 언 개울을 따라 얼음 썰매를 타던 어렸을 적 추억이 새롭습니다.

알뜰 주부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습니다.

[김정선/주부 : 솔직히 썰매장 가기가 좀 힘들잖아요. 돈을 주고 가야 되니까. 그런데 이런 시설을 해 놓으니까 아무래도 애들이 더 즐길 수 있고 저희는 수영장도 이용을 했었거든요.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용인시는 지난여름 수영장에 이어 올해는 시청 앞 광장에 1천5백 ㎡ 규모로 얼음썰매장을 만들었습니다.

개장 첫날 어린이 1천5백 명을 포함해서 3천여 명이 썰매장을 다녀갔습니다.

다음 달 말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고 매주 월요일은 안전점검을 위해 휴장합니다.

용인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 33명을 썰매장 주변에 배치했습니다.

성남시는 시청 주차장에는 스케이트장을, 성남 종합운동장에는 눈썰매장을 각각 열어서 내년 2월 14일까지 개방합니다.

성남시는 입장료로 하루 1천 원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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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의회가 성남시의 3대 무산복지 예산이 포함된 2조 3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확정했습니다.

복지부와 마찰을 빚고 있는 청년 배당에 113억 원, 무상교복 사업에 25억 원 그리고 공공산후조리원 사업비로 56억 원이 각각 배정됐습니다.

성남시의 복지사업에 대해서 복지부가 형평성을 이유로 반대 관점을 밝혀 놓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3대 복지사업예산을 편성했다는 것은 이를 시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해서 실제 집행에 들어갈 경우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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