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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현장, 볼만한 공연 소식 모았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마당놀이 '춘향이 온다' / 내년 2월 10일까지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지난해 마당놀이를 극장 무대로 옮겨와 흥행에 성공한 국립극장이 올 연말에도 신작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지난해 제작진이 다시 한 번 뭉쳐 만든 마당놀이 '춘향이 온다'입니다.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는데, 악역 변학도는 순정파로 변신하고, 방자와 향단은 익살을 담당합니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에게 특히 인기가 많아 저녁 공연보다 낮 공연이 먼저 매진되는 게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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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케피' / 내년 2월 28일까지 / LG아트센터]
'오케스트라 피트'의 줄임말인 '오케피'는 말 그대로 화려한 뮤지컬 무대의 아래, 그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연극 '웃음의 대학' 등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일본 작가 미타니 코우키의 원작을 '1천만 배우' 황정민의 연출로 무대에 올렸습니다.
황정민 씨는 오만석 씨와 함께 극의 중심축인 '지휘자' 역할도 맡습니다.
브로드웨이의 화려한 '쇼 뮤지컬'을 기대한다면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탄탄한 스토리에 잔잔한 감동이 배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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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꽃의 비밀' / 내년 1월 31일까지 / DCF대명문화공장 2관]
교통사고를 당한 남편들의 보험금을 타려고 남편 행세를 하게 된 여성 4명의 촌극이 무대 위에 펼쳐집니다.
장진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은 연극 '꽃의 비밀'입니다.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지만, 한국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황당한 상황과 캐릭터를 충돌시켜 웃음을 만들어내는, 이른바 장진표 코미디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