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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귀가 쉬워질까" 서울 택시 심야 운행 허용

이민주 기자

입력 : 2015.12.23 08:02|수정 : 2015.12.23 09:29


서울시는 대중교통이 끊기는 심야시간 택시 운행을 늘리기 위해 개인택시 교대시간을 조정했습니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개인택시 5만대가 모두 운행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휴무 다음날 근무조의 운행 시작 시간을 새벽 4시에서 자정으로 앞당기고 근무가 끝나는 시간은 새벽 4시로 유지해 심야에 택시 1만 7천대가 추가로 거리에 나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울시는 개인택시 교대시간 조정 참여 여부는 자율적이지만 시민 서비스를 위해 조합을 통해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연말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개인택시 부제 전면 해제도 검토했으나 경쟁 심화를 우려한 법인 택시들의 반발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심야 택시운행 확대를 위한 교대시간 조정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말 심야시간은 승차거부 등 택시 민원이 가장 몰리는 시깁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13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민신문고 등에 접수된 택시 승차거부 민원을 분석한 결과 해마다 12월이 가장 많았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자정에서 새벽 2시에 민원이 집중됐습니다.

한편 내년도 택시 감차 지원 예산이 65억원에서 13억원으로 삭감돼 감차 목표도 100대로 축소됐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591대를 감차할 계획이었지만 단 1대도 실행하지 못했고 책정된 예산 77억원도 집행하지 못했습니다.

조합을 중심으로 감차 지원금을 대폭 늘려줄 것을 요구하는 가운데 개인택시 면허 거래 가격은 계속 상승해 8천500만원선에 형성돼 있습니다.

서울시는 택시 1대당 국비 390만원을 포함해 1천300만원의 감차 지원금을 지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