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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결같아야 진실한 사람"

한승희 기자

입력 : 2015.12.23 07:34|수정 : 2015.12.2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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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입법 지연 때문에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대승적 차원에서 처리해달라고 국회에 당부했습니다. 정치권으로 돌아가게 될 장관들에게는 현 정부를 계속 뒷받침 해달라는 의도로 "한결같은 사람이 돼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핵심 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심정을 풀어놨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대통령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웠고, 통탄에 가까운 일이고 기다리는 심정 또한 참담합니다.]

새해가 되면 지나면 정년 연장이 시작돼 청년 취업은 더욱 어려워진다면서 국회에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 관련 법안의 대승적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올린 것과 관련해 법안 처리 지연 같은 이유로 구조개혁이 후퇴하면 등급을 내릴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총선 출마를 앞둔 장관들에게는, 지난달 정치권을 비판하며 '총선 심판론'을 제기할 때 던진 '진실한 사람'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옛말에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한결같은 이가 진실된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편단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국회에 가서도 변함없이 현 정부를 뒷받침해달라는 당부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23일) 오전 핵심개혁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도 4대 분야 구조개혁을 위한 입법을 거듭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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