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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당황스러워" 50%…본선 경쟁력 약해

입력 : 2015.12.23 05:49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경선 레이스에서는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막상 본선 경쟁력은 보잘것없다는 사실이 여러 면에서 확인되고 있다.

유권자의 과반이 '트럼프 대통령'을 "당황스럽다"고 생각할 뿐 아니라, 그가 공화당 후보로 지명되더라도 본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잠재적 민주당 후보에게 모두 패배하는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퀴니피액대학이 지난 12월16∼20일 유권자 1천140명(공화당 성향 508명)을 상대로 전화조사를 실시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당황스러울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50%에 달했다.

민주당 성향 유권자와 무당파의 각 82%, 47%가 이같이 답했다. 공화당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이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20%였다.

반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자랑스러울 것'이라는 비율은 전체적으로 23%에 그쳤다.

이와 함께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트펌프는 28%의 지지를 얻어 2위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을 4% 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1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체 조사에서는 41%만이 그가 민주당 후보를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클린턴 전 장관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47%대 40%로 패배하는 것으로 예상됐고, 다른 민주당 후보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에게도 51%대 38%로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액대학 측은 "유권자 절반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당황스러울 것이라고 밝혔으며, 다수의 미국인은 내년 대선에서 그가 승리할 가능성이 크지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